석탄 가격은 많이 올랐다. 미 중부 애팔래치아산맥 석탄은 올해 들어 가격이 39% 올라 t당 75.5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가다. 미국 최대 연료 수출 업체인 X코얼에너지앤드리소시스의 에린 트래셔 CEO는 “올겨울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 몇 개월간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석탄 산업을 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는 발전용 석탄 사용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감축을 역점 사업으로 둔 조 바이든 행정부 때는 석탄 사용이 급증한 것은 역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석탄 호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카라 보토르프 시에라클럽 에너지부문 선임분석가는 “탄소 배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세계적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석탄 사용을 추가로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