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글로벌 확장 가속
떡볶이 등 한국 길거리 음식 인기
‘K편의점’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마트와 백화점이 중국 베트남 등에서 줄줄이 철수한 것과 달리 편의점은 K팝, K드라마 열풍을 타고 매장을 급속하게 늘리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격이 두드러진다. 올 들어서만 CU와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GS25가 몽골에 진출했다. 국내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젊은 소비자 비중이 큰 동남아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류가 거센 지금이 공격적인 진출의 적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베트남(117개)과 몽골(14개)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한국 GS25의 노하우를 심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직전까지도 마케팅·상품기획(MD)·영업·정보기술(IT) 인력을 매년 한국으로 데려와 연수를 진행했다. 국내 전문가들이 베트남어로 제작한 교재를 활용해 직접 편의점 운영 노하우를 가르쳤다.
GS리테일은 몽골 숀콜라이그룹과 현지 진출을 위한 협상을 벌이던 지난해 8월 특별 항공편을 제공받기도 했다. 숀콜라이 측이 몽골 정부에 접촉해 GS리테일 실무자들의 몽골 출장을 위한 항공편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과 몽골 간 항공기 운항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6개월 만에 열린 하늘길이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