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뉴욕포스트의 팟캐스트 '팟 포스 원' 인터뷰에서 하메네이와의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아마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은둔 중인 하메네이가 종전 협상에서 이란의 의사결정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며 "그들(이란인)이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메네이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승인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란을 두고는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란과의 교전이 재개되면 어떤 양상이 될지 묻는 말에는 "현재로서는 지상군이 필요 없다"며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공습만으로 그들 군대의 상당 부분을 전멸시켰다"고 말했다.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달 중순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우에다 총재는 3일 교도통신이 연 강연회에서 “중동 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금리 인상의 적절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고유가 영향에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을 위험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경기뿐만 아니라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큰 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현행 연 0.75%에서 0.25%포인트 오른 연 1.0%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일본은행 다른 심의위원들도 엔화 가치 하락과 고물가 상황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지난 기준금리 동결 결정 당시 찬성표를 던진 고에다 준코 심의위원은 지난달 21일 한 강연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중동 정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회의 직전까지 분석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