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전문 투자자문사 이음바이오랩은 강대선 에셋원자산운용 사외이사(사진)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음바이오랩은 미국 나스닥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첨단 바이오테크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강 신임 사장은 하나대투증권, SK텔레콤, STX그룹, 한국벤처투자를 거쳐 팍스넷 사장, 한일오닉스 대표를 지냈다.
뉴지랩파마는 자회사인 뉴젠테라퓨틱스, 아리제약과 함께 당뇨복합제 개발을 시작으로 개량신약 등 의약품 개발 및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아리제약의 생산시설과 신약 개발기업인 뉴젠테라퓨틱스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종합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지랩파마는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유통을 직접 담당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뉴젠테라퓨틱스는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당뇨복합제 개량신약 1건 외 복제약(제네릭) 및 일반의약품 총 4개의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 당뇨복합제 개량신약의 임상시험은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된다.현창근 뉴지랩파마 제제개발본부장은 “최근 복합제가 당뇨 및 순환기 질환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하는 당뇨복합제 개량신약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뇨복합제를 포함해 개량신약 등은 뉴젠테라퓨틱스가 품목허가를 받고, 뉴지랩파마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생산은 아리제약이 맡는다. 현 본부장은 “매년 2~3개 이상의 자체 개발 신제품을 직접 생산 및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유전자교정 기업인 툴젠과 엠큐렉스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18일 체결했다.두 회사는 mRNA와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해 신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유전자가위 mRNA 치료제의 안정성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고, mRNA 기반의 유전자가위 치료제 원료 생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더나 등 해외 바이오기업도 유전자 교정 기반의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 자회사인 엠큐렉스는 mRNA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올 1월 설립됐다. mRNA의 분자구조 설계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했다.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mRNA 생산 기술도 확보했다.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이노진은 올 상반기 매출 호조와 함께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에 매출 43억9691만원, 영업이익 12억322만원, 순이익 12억4086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6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0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27~28%대였다. 이노진은 다양한 판로 개척을 실적 증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용 제품의 신제품 출시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거래처를 통해 마진 높은 제품의 납품이 크게 증가했다"며 "온라인 신규 회원이 약 200% 늘어나는 등 온라인 판매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기존 탈모 제품은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고, 홈케어 위주인 해외 시장은 기능성 제품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도 신규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볼빅을 통해 탈모 치료제와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지난해 코넥스 상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해 실적 상승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항노화 솔루션 주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