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도쿄올림픽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통 인식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도쿄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말했다.
그는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 양측이 대회 진행에 관해 비슷한 생각을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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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의 설명에 의하면 스가 총리 역시 대회가 큰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한 가운데 대회는 파행 직전의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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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관계자 등이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수촌에서도 코로나19가 차츰 확산하는 양상이다.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은 도쿄의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경기 시간을 야간으로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세계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시합 시간 변경을 제안하자 조코비치는 "100% 동의한다"며 동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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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너무 심한 더위와 습기, 정체된 공기가 부담되고 있다.
라커룸에서 이야기한 모든 사람이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힘들다고 했다"며 시간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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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TV와 냉장고가 기본으로 배치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세탁이 완료된 의류를 회수하는 것에만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른바 버블(거품) 방식 방역으로 인해 각국 미디어는 이동과 취재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