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환자 병상 배정하고 나면 일부는 집에서 대기해야 할 판"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62명이 발생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81.1%에 육박하는 등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강원 62명'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남은 병상은 68개뿐
2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 23명, 강릉 14명, 홍천 7명, 양양 6명, 속초 5명, 춘천 3명, 동해와 삼척 각 2명 등 총 62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인 55명(지난해 12월 19일)을 훌쩍 넘겼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81.1%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1.4%에 달한다.

도내 8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격리 음압 병상 359개 중 남은 병상은 68개뿐이고, 생활치료센터는 7명만 입소할 수 있는 셈이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62명의 병상 배정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되고 나면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62명'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남은 병상은 68개뿐
이에 따라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와 이날 추가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병상 추가 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추가 환자 발생 시 타지역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와 속초시, 양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풍선효과 우려에 따라 삼척시와 동해시 등 나머지 동해안 시군도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