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2주째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14일) 520명보다 50명 많고, 1주일 전(8일) 503명보다는 67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올라섰고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20→570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간을 제외하고 8일째 500명이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638명으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썼고, 다음날 5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가 15일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564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1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7천142명이다.

지자체 오신고로 인한 통계 정정으로 1명이 줄었다.

현재 6천55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5명을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