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을 직접 찾거나 TV와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를 내걸거나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즉시 사진을 촬영해줄 것을 부탁했다.
재일동포와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으면 서 교수가 각국 주요 언론사에 전달해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선전물이 아니기 때문에 반입 금지 물품에서 제외한 바 있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미야기(宮城)현, 시즈오카(靜岡)현, 이바라키(茨城)현에서 열리는 축구, 사이클 등 경기에서는 관중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 교수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뿐만 아니라 도쿄 거리 곳곳에서 욱일기 응원을 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이런 모습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감시와 제보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