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에 있는 이탈리아 문화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17일부터 베네치아 가면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기간 베네치아에서 직접 가져온 수제 가면 100여 점을 선보인다.

콜롬비나(Colombina·반쪽 가면), 메디코 델라 페스테(Medico Della Peste·새 부리 모양 가면), 바우타(Bauta·남성용 가면), 가토(Gatto·고양이 얼굴 형태 반쪽 가면) 등 다양한 베네치아 가면을 직접 착용하고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을 광장에서는 3.3m 높이의 대형 피노키오 인형이 가토를 쓰고 중세 유럽 복장을 한 공연자들과 비눗방울, 매직쇼, 풍선아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퍼포먼스는 주중 1회, 주말 2회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전이 열려 모나리자, 성 요한을 비롯해 그의 습작 그림을 감상하고 대표적인 발명품 모형을 조립해 볼 수 있다.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지난 5월 프랑스 문화마을인 '쁘띠프랑스' 인근에 문 열었으며 중세 고성과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본뜬 건물 6동과 광장 등을 갖췄다.

이탈리아 국립 콜로디 재단(FNCC)과 협약을 맺고 공식 피노키오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입장료는 9천∼1만8천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