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본청에서 근무하는 형제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층에서 일하는 형이 먼저 확진된 뒤 9층에 근무하는 동생도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났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청사 7층과 9층 등을 폐쇄한 채 확진된 형제 공무원과 접촉한 직원 등 3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형제 공무원이 한집에 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검사 대상자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청사 8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돼 방역 당국은 8층을 폐쇄한 채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