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14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143.1원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 코스피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등이 이어지며 외환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등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83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41.17원)보다 3.34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