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 AI·반도체 등 기술분야 협력 13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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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중국에 대항해 국제 연구개발 등 주도하려는 의도"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협력체인 '쿼드'(Quad·4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오는 13일 과학기술 담당 각료급 회의를 처음으로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안보에 이어 기술 분야로 쿼드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각료급 회의는 미국 의회 독립위원회 주최 국제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미국에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고문 등이 참석하며, 일본에선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과학기술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에 대항해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4개국이 협력해 국제적 연구개발 경쟁과 규칙 만들기를 주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4개국은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면서 첨단 기술의 인권 침해 문제 등 윤리 규범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 기밀정보 유출 방지와 반도체 안정 공급 등도 의제가 될 예정이다.
최첨단 기술은 경제성장에 직결되고 군사력의 우열도 좌우하기 때문에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정부는 차세대 컴퓨터와 통신기술, 반도체 등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천800억 달러(약 204조6천억원)를 투입한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중국도 기밀정보의 안전한 교환에 필요한 '양자 암호 통신'의 실증 실험에 성공하는 등 차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신강위구르) 자치구의 소속 민족 추적을 위해 AI 안면 인증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동맹국의 기술력 결집으로 개발 경쟁에 임하고 자유와 인권을 배려하는 국제 규제를 실현하기 위해 쿼드를 축으로 민주주의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오는 13일 과학기술 담당 각료급 회의를 처음으로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안보에 이어 기술 분야로 쿼드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각료급 회의는 미국 의회 독립위원회 주최 국제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미국에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고문 등이 참석하며, 일본에선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과학기술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에 대항해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4개국이 협력해 국제적 연구개발 경쟁과 규칙 만들기를 주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4개국은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면서 첨단 기술의 인권 침해 문제 등 윤리 규범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 기밀정보 유출 방지와 반도체 안정 공급 등도 의제가 될 예정이다.
최첨단 기술은 경제성장에 직결되고 군사력의 우열도 좌우하기 때문에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정부는 차세대 컴퓨터와 통신기술, 반도체 등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천800억 달러(약 204조6천억원)를 투입한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중국도 기밀정보의 안전한 교환에 필요한 '양자 암호 통신'의 실증 실험에 성공하는 등 차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신강위구르) 자치구의 소속 민족 추적을 위해 AI 안면 인증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동맹국의 기술력 결집으로 개발 경쟁에 임하고 자유와 인권을 배려하는 국제 규제를 실현하기 위해 쿼드를 축으로 민주주의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