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전달된 농산물은 상추와 호박, 오이, 고추 등 모두 행복공작소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키운 유기농 작물이다.
행복공작소는 앞으로 매주 행복나눔푸드마켓에 농산물을 기부할 예정으로, 행복나눔푸드마켓은 이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흥배 행복공작소 상무는 "도움을 받기만 하던 장애인들이 이제 남을 도울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행복 농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흙을 통해 치유하고, 본인들의 땀방울이 깃든 수확물을 기부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공작소는 2019년 4월 출범한 제주 유일의 자회사 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지난 4월 기준 중증 장애인 포함 직원 32명을 채용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120%를 달성했다.
행복공작소는 지난 4월 직원들이 직접 개간한 행복농장을 열고 장애인들의 농업 분야 일자리 늘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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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