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한 후보지는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 산학단지다.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을 개발하는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공동연구공간을 구축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단계까지 일괄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클러스터다.
중기부는 7월 말까지 최적 후보지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 산학부지가 총면적 39만348㎡로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양산 물금신도시에 위치해 정주 여건이 좋고, 4개 의과대학과 4개 전문병원이 집적화된 양산부산대병원이 인접해 랩허브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부인데다 김해 강소연구특구, 밀양 국가나노산단, 부산권 의료관광산업, 울산권 게놈산업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할 수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시 효과가 극대화되는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
도는 첨단 산학단지가 후보지로 선정되면 '경남도 바이오 의약품 랩허브 구축사업'에 총 3천500억원(국비 2천500억원, 지방비 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2년간 스타트업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센터, 공동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 비임상·임상시험센터,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산·학·연·병원이 협력해 체계적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산업 구조를 신약 등 첨단바이오산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 사업을 추진해 부울경 바이오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6일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창의연구동을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해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