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바스AI
사진=셀바스AI
인공지능(AI) 업체 셀바스AI가 매출 제품 다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셀바스AI는 13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축소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8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개별 기준 매출은 41억20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5억8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 융합 제품의 신규 매출 발생이 동시에 이뤄진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HCI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자 기술이다.

셀바스AI 관계자는 "HCI 사업의 경우 음성 부문에서 30% 이상 성장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음성인식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률을 기록하고 있어, 무인 매장과 의료 분야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셀바스AI 측은 AI 융합 제품군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셀바스AI는 컨택트 센터용 '셀비 AI Call'을 필두로 질환 발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 의료 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등 AI 융합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AI 컨택트 센터는 대기업을 포함해 대리운전, 유통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도 필기 인식, 음성 합성에 이어 차량용 미들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