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회의 전날 트위터에 "EU는 코로나19에 맞선 국제적 싸움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에 대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을 위해 국제적 생산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EU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지식재산권 협정(TRIPS) 면제 제안을 포함해 이 주제에 대해 다룰 것이라 덧붙였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같은 날 "EU는 이 위기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어떠한 제안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를 위한 미국의 제안이 어떻게 이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는지 논의할 준비가 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EU 정상들은 이 문제를 포함해 코로나19 상황과 교육, 일자리 등 사회 현안, 대외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양측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EU와 인도는 이날 2013년 이래 교착상태에 빠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EU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등 일부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