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스마트공장 등 활용
국비 98억 포함 278억 투입
표준모델 만들고 제조공정 개발
경상남도는 김해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센싱 유닛(센서·데이터·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지능화한 제품) 제품화 실증기반 기술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센서 기술의 국산화와 제품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제조혁신 필수 부품인 스마트센서의 표준 모델을 만들고 생산 거점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스마트센서는 기존 센서 기능 이외에 통신과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것을 말한다. 스마트공장이나 자율주행자동차,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앞서 김해시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센서산업 육상 방안을 논의했다. 김해시는 제조기업의 65.3%(4946개)가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해양, 바이오, 전기·전자 등 부품 관련 업종으로 센서 활용에 최적화돼 있다. 인근 인제대, 부산대,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기업을 연계할 수도 있어 스마트센서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중소기업이 많은 김해시가 스마트센서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증 플랫폼에서 수집한 자료는 제조 공정과 제품의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