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28일 한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직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6일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확진된 후 사흘 새 A씨를 포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8명과 내국인 1명으로, 이들은 모두 업체에서 제공한 회사 밖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택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모임을 하던 중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산시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부분 폐쇄하고, 확진자들과 함께 근무한 직원 108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