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K콘텐츠와 한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교육 및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 및 K콘텐츠 특화 학과를 신설하는 대학도 늘고 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는 최근 글로벌 K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해 빌보드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K팝 등 콘텐츠 산업 관련 공동 연구와 학생 현장실습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 교육 자회사인 SM유니버스와 K팝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MOU를 맺었다. 대학이 K콘텐츠 분야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 인력 수요도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128조2800억원이던 국내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157조4000억원으로 22.7% 성장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한류국제대학 학장은 “콘텐츠 산업은 반도체나 정보기술(IT) 못지않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학생들의 관심도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외국인&n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은 학창 시절 가운데 고등학교 1학년 때를 가장 행복하지 않았던 시기로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사단법인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 서울교육청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한 ‘서울 학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태 분석 및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행복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청년 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진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령기별 행복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취학에서 초등학교 입학,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입학,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입학 등 이른바 ‘전환기’마다 행복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낯선 교육 환경과 새로운 인간관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과 불안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행복도는 미취학 시기 8.10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7.49점, 초등학교 고학년 7.18점으로 낮아졌다. 중학교 시기에는 1학년 6.63점, 2학년 6.65점, 3학년 6.53점을 기록했다.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이 5.88점으로 가장 낮았고, 2학년과 3학년은 각각 6.24점, 6.25점으로 소폭 상승했다.연구진은 고등학교 2·3학년 때 행복도가 다시 상승한 배경으로 입시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과 고교 생활에 대한 적응, 학년이 올라가며 친구 관계가 더욱 강화된 점 등을 꼽았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친구 관계가 가장 큰 행복 촉진 요인으로 꼽힌 반면, 대입 중심의 입시 시스템은 대표적인 행복 저해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학생들이 성장할수록 행복에 영향을 주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초강수까지 거론하며 삼성전자 파업을 멈춰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최대 10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될 뿐 아니라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면서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 합의안을 도출해줄 것을 촉구했다.김 총리는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께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삼성전자 노사에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함께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제도화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할 것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 11~13일 사후조정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18일 2차 사후조정을 앞두고 있다.다음은 김 총리의 대국민 담화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 제2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삼성전자 파업이 우리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현재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 여러분께 정부의 확고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