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4개항으로 구성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1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수개월간의 메시지 교환 관행에 따라 이전 제안을 수정한 뒤 기존 형식대로 14개 조항의 협상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했다. 해당 답변은 종전 협상과 미국 측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또 미국이 새로운 종전안에서 협상 기간 이란의 석유 관련 제재를 유예하는 방안을 수용했다고 대미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이란은 미국에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미국은 최종 합의까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의 유예를 제시하고 있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의 최신 종전안에 답변했다고 밝혔다.바가이 대변인은 "어제 발표했듯 우리의 우려 사항이 미국 측에 전달됐다"며 "미국과의 대화는 파키스탄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우라늄 농축 및 우라늄 물질과 관련해 일부 추측성 주장이 제기됐으나 근거 없다"며 "미국 측이 제안을 내놨고 우리도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파키스탄 소식통 역시 로이터에 "이란의 수정된 제안을 미국과 공유했다"며 "양측이 계속 목표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받던 임산부가 재판정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임신 9개월이었던 사만다 란다초(33)는 지난 15일 자정 직전 브루클린 형사법원 법정에서 기소인부절차(arraignment)를 위해 대기하던 중 아들을 낳았다.앞서 란다초는 지난 14일 저녁 쉽스헤드베이의 한 공공주택 단지 옥상에서 마약을 '공개적'으로 소지하고 있다가 마약 소지 및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NYPD 대변인은 뉴욕포스트에 "체포 당시부터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까지 란다초는 헐렁한 옷을 입고 있었고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장애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의료 지원도 거부했다"고 말했다.란다초는 이후 마약 금단 증상을 호소하며 경찰에 임신 사실을 알렸고, 15일 새벽 3시 30분쯤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퇴원해 법원에 도착했다.란다초의 변호인 윈튼 샤프는 뉴욕타임스(NYT)에 "의료진은 당시 란다초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경찰, 검사, 법원 직원이 있는 법정에서 란다초의 양수가 터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상황을 고려하면, 기쁘면서도 슬픈 일이었다"면서 란다초의 혐의 기각을 전망했다.법원행정처 대변인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0년 동안 18번 복권에 당첨된 미국 남성이 화제다.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연예전문매체 피플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복권 당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벼락이 18번이나 내리칠 수 있을까?"라면서 아이다호주 출신 남성 로버트 비반을 소개했다.비반은 최근 '100만 달러 킹 스크래치' 복권에 또 당첨됐고, 5만 달러(한화 약 7500만원)의 상금을 수령하기 위해 아이다호주 복권 당국 사무실을 방문했다.기록을 살피던 중 복권 당국은 비반이 1997년 이후 18차례 복권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복권 당국에 따르면 비반은 1997년 '블레이저 벅스' 프로모션에 당첨돼 쉐보레 4도어 블레이저 자동차를 증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17차례에 걸쳐 복권에 당첨돼 1000~2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비반은 "복권을 사는 것은 아내와 항상 재미로 함께해 온 일일 뿐이다. 주유소에 가거나 식료품을 사려고 지나는 길에 복권을 한 장씩 사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됐다"면서 "내 진짜 행운은 멋진 여자와 40년을 함께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마니아계 호주인 경제학자 스테판 맨델도 2019년까지 루마니아에서 2번, 호주에서 12번, 총 14번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맨델은 수학적 계산에 따라 복권 수백만 장을 구매했고, 현재는 사재기 금지 규정으로 이 같은 방식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