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과? 靑은 그대로 부동산 정책 유지"
제주 4·3사건 완전한 해결 촉구한 정의당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저희가 정말 많이 부족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총 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3건 △부동산 논란에 대한 내용 2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내용 2건 △예비군의 날에 대한 내용 △보궐선거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연일 '읍소 전략'을 펼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이어 당 공식 논평으로도 사과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저희가 부족했습니다. 정말 많이 부족했습니다.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서, 주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해 세밀한 정책을 만들지 못한 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되 저희의 혁신 노력마저 버리지는 말아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국민의힘 "사과? 靑은 그대로 부동산 정책 유지"
국민의힘은 총 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에 대한 내용 3건 △보궐선거에 대한 내용 2건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금권선거 의혹에 대한 내용 △민주당의 '읍소 전략'에 대한 비판 2건 △고민정 민주당 의원에 대한 내용 △오세훈 후보를 향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 사과 등을 놓고 당청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민주당이 국민 앞에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인 그 날,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주택정책에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부동산 대책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표를 달라'며 지금 정부가 뭐든 던지는 서커스를 벌일 때인가. 지난 4년 권력의 단맛만 누리다 이제서야 유세장에 달려와, 국민 앞에 조아리는 정부여당의 반성이란 그래서 '억지 반성', '민심전환용 위장 사과'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다.
제주 4·3사건 완전한 해결 촉구한 정의당
정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발달장애인 참정권 촉구에 대한 내용 △제주 4·3항쟁 73주년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 지난 2월26일, 제주 4·3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했습니다. 오랜 시간 개정안 통과를 위해 애써온 유족회 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법 개정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