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흑색선전용 아무말 대잔치 내뱉어"
4·7 재보선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본부장인 하태경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회창 병역비리를 주장했던 김대업 사건에 재미를 본 적 있어서 박 후보 측 딸 입학 부정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민주당의 결정적 오판"이라면서 "이회창 아들은 군 면제를 받기라도 해서 가짜 선동이 어느 정도 통했지만, 박 후보 딸은 홍익대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시 비리는 실력이 없는데 입학하기 위해 돈이나 빽을 쓰는 것이다. 입학한 적 없는 사람에게 부정입학 프레임이 통할 리 없다"며 "마치 음식을 판 적 없는 사람에게 불량음식을 팔았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은 입학한 적도 없는 입시 비리 가짜 뉴스 퍼뜨리지 말고, 실제 부정입학한 조국 딸 입학이나 즉각 취소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그는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당시 수사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박 후보의 재혼 전 가정의 자녀를 갖다 붙여서 마치 박 후보가 부정에 가담이라도 한 것처럼 교묘하게 사실을 비틀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가 불리해진다고 해도 흑색선전용 아무말 대잔치나 내뱉는 집권여당이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조씨의 딸이 2000년도 홍대 미대 입시서 낙방해 부정입학 시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대 입시 검찰수사는 2008년 무렵 의혹을 다룬 것으로, 2000년도 입시와 전혀 무관한데도 민주당과 김승연 전 교수가 억지로 엮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