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제천 등 타지역의 사우나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시내 목욕장업 방역 강화대책을 시행한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목욕업소 40곳에 '비말 차단 마스크' 8만개를 긴급 배부하면서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살피도록 했다.

충주시, 목욕탕 40곳 탈의실 평상·선풍기 사용 금지 시켜
또 이용자 발열 체크와 안심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발한·수면실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특히 음료 섭취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평상과 탈의실 선풍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샤워 시설과 옷장 한 칸씩 띄워 사용, 목욕관리사 방수용 마스크 착용 및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 목욕탕 체류 시간 최소화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수칙은 목욕탕 내 존재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욕탕 관리자와 이용자들의 철저한 이행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