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 선정…내년 상반기까지 43억 투입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주변이 스마트한 안전지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은 시민 주도 모임인 리빙랩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모색 해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에 '대산공단과 지역주민 상생발전'이란 주제의 사업계획을 제시해 스마트타운 챌린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범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으로 지역 주민과 대산공단 입주기업 직원 등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구성해 대산공단 안전 스마트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공단 사건 사고 발생 시 스마트 신속 알림체계 구축, 폐쇄회로(CC)TV 미설치 지역 안전 드론 운영, 주요 병목 교차로 감응형 신호체계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등이다.

시의 시행계획은 국토교통부 종합평가에서 호평을 받아 최종 공모에 채택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20억과 지방비 23억 등 총 43억원을 들여 대산공단 주변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 사업설계를 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위험물질 운송차량 모니터링 시스템과 감응형 신호체계 시스템 구축, 스마트 데이터 허브 설치 등을 마칠 빙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속 대응 시스템과 위급상황 사전 방지 시스템이 구축돼 대산공단 주변 지역 주민의 안전과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1천516만㎡ 규모의 대산공단은 울산, 전남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다.

현재 70여개 기업에 1만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