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소에 따르면 남산에는 산개구리를 비롯해 참개구리, 옴개구리 등 8종의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산개구리가 대개 2월 중순을 전후해 가장 먼저 산란을 시작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2월 7일부터 산란이 목격됐다.
남산에 사는 산개구리는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가장 왕성하게 산란하며,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6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남산 산개구리들의 산란 소식은 '서울의 공원' 유튜브 채널(youtu.be/oBFXXw-jnh8)로 접할 수 있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춥게만 느껴졌던 겨울을 지나 이 작은 생명체들이 보여주는 생명력이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면서 "추운 겨울을 버텨낸 산개구리들의 산란 소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시민들의 일상 속에 희망차고 따뜻한 봄기운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