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각종 재난에 대처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컨트롤 타워인 재난안전상황실을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상황실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상황판 화면을 기존 10개에서 21개로 늘렸다.

영상회의는 네트워크와 영상 시스템을 보강해 정부, 광주시, 자치구 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재난 상황을 공유·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 하천, 지하차도, 산불감시용 CCTV를 14개에서 52개로 확대해 관제 능력을 강화했다.

CCTV가 없는 곳에서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의 생생한 전달과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하고 현장 지휘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자치구가 운영하는 마을 방송 등을 통합한 경보발령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문범수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은 예측이 어렵고 한번 발생하면 피해와 파급 효과가 크지만, 평소에는 체감하지 못해 방심할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과 체계적인 준비로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