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국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처음 80%를 넘었다. 다른 시·도 역시 여성 합격자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10일 2021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68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8개 과목, 국립학교 교사 2명, 공립학교 교사 687명이다. 이들은 제1차 시험(교육학, 전공)과 제2차 실기 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 중 여성은 556명으로 전체 80.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76.3%)보다 4.6%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비중은 2017년 75.5%에서 △2018년 77.5% △2019년 76.9% △2020년 76.3% △2021년 80.9% 등으로 올해가 가장 높았다.

다른 시·도 역시 여성 합격자 비중이 높았다. 경기교육청은 합격자 1827명 가운데 여성비율이 78.11%로 전년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전남교육청 역시 여성합격자 비율이 78%로 전년보다 3%포인트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