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11시 직전에 버펄로의 앨라이나 헬스케어클리닉에서 발생했다.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버펄로 경찰은 물론 연방·주(州) 정부 법 집행기관 요원들도 곧장 현장에 출동했다.
이 총격으로 5명이 다쳤고, 이들 중 모두 3방의 총을 맞은 여성을 포함해 4명은 헬기로 미네소타주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 인근 노스 메모리얼 의료센터 등으로 옮겨졌다.
이 의료시설은 1∼5등급으로 분류되는 미국의 트라우마센터 중 최상위인 1등급이다.
이들 가운데 헤너핀카운티 의료센터로 옮겨진 1명은 끝내 숨졌다.
용의자는 버펄로에 사는 그레고리 폴 율리크라는 67세 남성으로, 이 지역 경찰과도 2003년부터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인물이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율리크는 경찰 출동 당시 건물 로비에서 양손을 올리고 엎드린 채 있다가 자수했다.
또 자신이 집에서 제작한 최소 4개의 폭발물이 있다고 경찰에 경고했다.
그중 하나는 가방에 담긴 채 이 병원 접수대 인근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율리크가 투숙한 의료센터 인근 모텔에서도 몇 개의 의심스러운 장치를 찾아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폭발한 폭발물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드키 서장은 과거에 율리크와 접촉했을 때 그가 받고 있는 의료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상세한 설명은 거부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 범행 동기는 모른다면서도 율리크의 단독 범행이며 개인적 원한으로 이 병원을 노렸을 뿐 테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 현장에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폭발물처리반도 출동해 원격조종 폭발물 처리 로봇으로 폭발물이 있을 만한 곳을 수색했다.
또 이 폭발물 때문에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요원들도 현장에 출동했다.
WP는 미네소타 법원 기록을 인용해 율리크가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교통·음주 관련 범법 행위를 여러 차례 저질러왔다고 전했다.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적도 있다.
버펄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인구 1만6천여명의 소도시다.
이곳의 앨라이나 헬스케어 클리닉은 노인 등을 상대로 정형외과 진료·재활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