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술대에 올린 LG전자…증권街 목표가 줄상향
LG전자 주가 2달 만에 9만→19만원
전장 부품 실적 개선+스마트폰 정리 기대감에
전장 부품 실적 개선+스마트폰 정리 기대감에
10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LG전자 목표 주가 컨센서스(평균치)는 19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0곳의 증권사 중 12곳이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며 지난달 기준 컨센서스(17만1100원)보다 2만7100원(15.8%) 높아졌다.
실제 LG전자 주가는 지속 상승세다. LG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9만원대 중반이었지만 연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22일 장 중 19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LG전자의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2.8% 오른 16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가 LG전자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그간 적자가 이어졌던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전장 사업에서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LG전자의 실적을 지탱하고 있는 가전 및 TV 부문 매출도 비대면 문화 확대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서 "MC 사업의 방향은 빠른 시간 내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MC 사업의 변화는 영업이익의 감소 및 중단사업(조정)으로 대체되면 전사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돼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가전, TV, 전장 사업의 경쟁력 확대로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LG전자가 올해 연간 3조6436억원, 오는 2022년에는 3조9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측대로라면 LG전자는 그간 실적에 연결된 LG이노텍을 제외하고서도 당장 올해부터 별도기준 실적만으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3조1950억원이었는데, 이 중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약 5000억원에 달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