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일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0) 선언식’을 열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실천 서약을 할 계획이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선언식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판매사로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수석부회장·사진)가 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펀드평가의 판매사 평가 결과 미래에셋대우는 변동성이 컸던 지난 1년 동안 다수의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수익률은 물론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라임 옵티머스 등 문제의 사모펀드도 거의 팔지 않았다.미래에셋대우는 체계적인 펀드 추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향상하는 데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우량 상품에 집중하고 혁신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매월 시판 중인 전체 펀드에 대한 정량평가를 한 뒤 내부 정성평가 기준을 적용해 최종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위클리 이슈] 기업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가운데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미래에셋대우는 1월 28일 자사주 1050만 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약 1000억원을 들여 유통 주식 수의 약 2.1%를 매입할 계획이다. 1월 29일부터 3개월 안에 1050만 주를 모두 사들일 예정이다.목표대로라면 미래에셋대우 전체 주식(보통주 기준)에서 자사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4.2%가 된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1047억원, 순이익 818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의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셋째날인 1일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전날에는 범현대가 친인척들의 조문이 이어진 데 이어 이날은 오전 일찍부터 KCC 전직 임직원들이 찾아와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현직 경제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한 것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었다. 최 부회장은 오전 10시20분경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한국 산업을 일으키신 분이자 건자재업계의 거목이셨는데 이렇게 가셔서 안타깝다"며 "자연의 순리이니 어쩔 수 없지 않겠나"고 애도했다. 그는 "이제 아들들이 기업을 더 잘 키워가는 게 고인의 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 KCC 관계사들의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분야의 자본조달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인연이 있다. 최 부회장은 "저희 같은 금융서비스업의 역할은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을 비롯해 아들 분들과 인연이 있다"며 "생전에 고인을 뵙고 인사드리기도 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밖에 경제계에선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가 조문했다.고인의 조카이자 각별한 관계로 알려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도 빈소를 찾았다. 정 이사장은 전날도 오전, 오후 등 두번을 방문하는 등 장례식 전반을 챙기고 있다. 평소 농구계 후원에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기 위해 체육계 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아마추어농구를 대표하는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프로농구계에선 이인식 KBL 사무총장과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프로농구 팀 KCC 이지스의 전현직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