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와 대학들을 통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가운데 서울대, 충북대, 전남대 등은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 하루 전 PCR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관할 보건소의 외출 허가를 받으면 실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대 중 충남대와 순천대는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에게 실기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의 경우도 건국대는 자가격리자가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경희대는 애초 응시 불가로 안내했다가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실기시험 응시 기회마저 박탈당한다면 너무 가혹하다"며 "실기시험이 코앞인 만큼 대학들은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