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요양시설 확진자 치료 전담 요양병원 지정
요양 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 지정됐다.

광주시는 북구 헤아림 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해 6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병원은 30병상, 의사 3명·간호사 15명 등 의료진 81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 환자는 주로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했지만 대부분 고령인데다가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전담 병원이 필요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효정요양병원에서만 입원 환자 53명이 확진되는 등 요양 시설 집단 감염에 따른 병상 부족 상황도 반영됐다.

효정요양병원 확진자들은 광주시에서 확보한 25병상,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배정한 28병상으로 분산 옮겨질 예정이다.

입원 환자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오면 헤아림 요양병원으로도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