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더 나왔다.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이날까지 충주에서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와 음성, 진천에서도 각 2명, 1명,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확진자 17명 중 16명은 BTJ열방센터와 연관이 있는 이 지역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관련 환자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10대 미만 1명, 10대 6명, 20대와 30대 각 1명, 40대 3명, 50대 4명이다.
이들 중에는 고교생 1명, 초등학생 2명도 포함돼 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10대 1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주에서는 이달 들어 BTJ열방센터 관련 양성 판정이 이어졌다.
새해 첫날인 1일 8명, 2일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날까지 이 센터를 고리로 모두 36명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충주시는 상주시에서 넘겨받은 BTJ열방센터 관련자 명단에 포함된 28명에게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충북도도 지난 2일 이 센터 종교 교육에 참석한 도민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충북도가 상주시로부터 넘겨받은 BTJ열방센터 관련 도민은 충주 28명을 포함해 모두 118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9명, 제천 31명, 보은 9명, 음성·단양 각 3명, 옥천·진천 각 2명, 괴산 1명이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청주 확진자 1명은 전날 밤 양성으로 확인된 상당구 거주 80대 A씨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은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외국인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천안 6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2명은 인후통, 발열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1명에게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7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8명으로 변동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