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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 아시아, 미 대륙까지 상륙했죠.

영어로 변이, 변종을 뜻하는 단어는 'variant'입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표현하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PLAY▽▽ 오디오래빗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증상을 악화시키진 않지만, 전파력이 최대 70%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아홉 곳에 변이가 일어났죠. 스파이크 단백질은 우리 몸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변종은 이 둘이 더 쉽게 결합하도록 변화한 겁니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죠. 변종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이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를 예방하지 못할 거란 우려 때문이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지금 접종 중인 백신으로도 변종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 실험도 진행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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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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