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오늘(21일) 싱글 '놀이공원' 발표
포근하고 따뜻한 가사·부드러운 백현 보컬 조화
백현은 21일 오후 6시 새 싱글 '놀이공원(Amusement Park)'를 발표했다.
'놀이공원'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선율, 백현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놀이공원의 다채로운 풍경에 빗대어 표현했다.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얹혀진 백현의 부드럽고 담백한 보컬적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 차 편안하게 듣기 좋은 노래다. 특히 '놀이공원'은 동심과 사랑의 감정을 자극하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가사가 마치 그림을 그리듯한 시각적인 효과까지 훌륭하게 살려낸다. 연말의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놀이공원'의 풍경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백현 역시 감상 포인트로 가사를 꼽으며 '몰입감'을 강조한 바 있다.
저기 관람차로 갈까요백현은 '놀이공원'으로 또 한번 솔로 역량을 드러냈다. 앞서 첫 번째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의 타이틀곡 '유앤 빌리지'로 그루브한 비트의 알앤비 곡을 감각적으로 소화해냈던 그는 지난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의 타이틀곡 '캔디'로는 퓨처리스틱 알앤비 장르를 트렌디하고 위트 있게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특히 '딜라이트'로는 밀리언셀러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신 위해 만들고 가꾼
정원과 내 맘을 보여줄게요
저 롤러코스터는 어때요
홀로 지새우던 밤처럼
오르락내리락해요
꿈과 사랑이 가득해요
신비한 세상으로 떠나요
화려한 불꽃놀이
둘만의 멋진 퍼레이드
나는 당신의 놀이공원
그룹 활동에 이어 드라마 OST, 컬래버레이션, 피처링에 이어 솔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백현은 이번 '놀이공원'으로 재차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입증해낸다. 듣는 순간 눈 앞에 화려하고 아늑한 둘 만의 '놀이공원'을 펼쳐내는 그의 보이스가 강한 몰입감을 준다. 유독 지치고 힘들었던 올해의 끝, 백현이 준비한 달콤한 연말 선물이 유독 반갑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