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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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0.57%) 상승한 2772.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25%) 오른 2763.6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0,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에, 나스닥 지수는 155.02포인트(1.25%) 상승한 12,595.06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미 의회 지도부의 회동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양책 타결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모더나 백신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의회 지도부의 협상 내용은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 기술주보다는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중소형 종목군 중심의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2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억원, 46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 현대차, 기아차가 1%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등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27%) 상승한 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2%) 오른 932.41로 출발했다.

개인은 3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2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8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