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7명은 댄스동아리 회원으로 확인됐다.부산시에 따르면 이들은 부산시 1079, 1094, 1095, 1100, 1104, 1106, 1108번 환자로 분류됐다. 시는 이들이 지하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정기적인 연습을 해왔고, 지난 6일 오후2시에 K웨딩홀 4층 K홀에서 열린 결혼식 축하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건물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것도 확인해 웨딩홀과 식당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확진자는 이날 13시 30분 기준 1114명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9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0일 "어제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 정도였고, 경기 지역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이 반장은 "506명이 모두 이틀 넘게 대기를 하지는 않지만, 근거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희망하거나, 가족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틀 이상 대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 결과를 받고 주변 센터나 병원 배정 후 이동하는 데까지 하루 정도는 걸리고, 그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지역과 관련해서는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