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의 신차…타타대우 첫 준중형트럭
▽ ED45 엔진 탑재…최고출력 186~206마력
더 쎈은 타타대우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인 동시에 기존 중·대형트럭 중심의 라인업에 더한 첫 준중형트럭이다. 더 쎈은 경쟁 모델 대비 적재용량을 0.5t씩 늘려 3t, 4t, 5t 세 모델로 출시된다. 보다 많은 적재량을 통해 타타대우만의 독자적인 준중형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트럭명 '더 쎈'은 완벽한(Complete), 효율적인(Efficient), 필요함(Needs)의 알파벳 앞 글자를 조합한 '쎈(CEN)'에 정관사 '더(the)'를 붙여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효율성을 갖춘 준중형 트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더 쎈의 특징은 유럽에서 검증된 'ED45 엔진'을 탑재해 모델별로 186~206마력의 최고출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최신 'Hi-SCR' 배기가스 컨트롤 기술이 함께 적용돼 중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도 탁월한 배기가스 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제동 장치는 대형 트럭에서 주로 사용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채택해 뛰어난 제동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도 기본 적용,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추가 적용해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실내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중대형 트럭 이상급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에 최초로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췄다. 운전자의 손이 닿은 실내 공간 곳곳에도 수납함을 마련해 넉넉하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더 쎈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타타대우상용차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4t 장축 기준 5100만~5200만원대, 5t 펜타 초장축 기준 5900만~6000만원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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