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2020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는 올해 전국 38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여성 교원 대표성, 여성 교원 위상도. 양성평등 구현 노력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충남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순천대, 한경대, 공주교대, 방송통신대, 부산교대 등 10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강원대는 2년 연속 우수대학에 뽑혔다.

강원대는 2019년 여성 교원 재직 비율이 16.6%로, 최근 5년간 2.7%포인트 올랐으며, 신임 여성 교원 임용 비율은 2018년 38.5%, 2019년 17.9%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여성을 우선 충원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으면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여성 교원의 대표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학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전체 위원 12명 중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하고, 주요 보직과 학내 위원회 구성원의 15.9%를 여성으로 뽑는 등 여성 교원의 의사결정 기구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우수대학 선정을 계기로 여성 전임교원과 보직교수 확대 등 여성 리더를 길러내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며 "대학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