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는 올해 전국 38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여성 교원 대표성, 여성 교원 위상도. 양성평등 구현 노력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충남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순천대, 한경대, 공주교대, 방송통신대, 부산교대 등 10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강원대는 2년 연속 우수대학에 뽑혔다.
강원대는 2019년 여성 교원 재직 비율이 16.6%로, 최근 5년간 2.7%포인트 올랐으며, 신임 여성 교원 임용 비율은 2018년 38.5%, 2019년 17.9%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여성을 우선 충원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으면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여성 교원의 대표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학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전체 위원 12명 중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하고, 주요 보직과 학내 위원회 구성원의 15.9%를 여성으로 뽑는 등 여성 교원의 의사결정 기구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우수대학 선정을 계기로 여성 전임교원과 보직교수 확대 등 여성 리더를 길러내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며 "대학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