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건물에 의료기기 업체 72개사 입주 예정
전자의료기기 개발·생산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 문 열어
전자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경북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이하 G타워)가 2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G타워 개소에 따라 첨단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구미 공단동에 들어선 G타워는 부지 7천273㎡에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8천820㎡인 건물이다.

경북도·구미시는 국비 28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396억원을 들여 G타워를 완공했다.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현재 29개사가 입주했고, 39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라서 목표치인 72개사를 모두 채울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G타워는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 의료기기 원천핵심기술 등을 이용해 첨단 전자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사업화하는 제조혁신 공간으로 활용한다"며 "경북지역 전자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입주기업에 의료기기 품목 인허가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장비 사용료 감면, 원천 핵심·상용화 기술 등을 지원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기산업이 주목받고 K-방역, K-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G타워는 지역 의료기기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