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급증한 경남 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도로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확진자가 급증한 경남 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도로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로 보면 지역 감염이 6명, 해외 입국이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3명 진주시·양산시·합천군·거창군에서 1명씩 추가됐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진주 확진자는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이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40명,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근무해 전날 폐쇄한 창원 '힘찬병원'은 검사 대상 119명 가운데 1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운영을 재개했다.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창원시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다음달 부터 노래연습장과 대중목욕탕의 집합이 금지된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623명(입원 236, 퇴원 386, 사망 1)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