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험지고속기동이 가능한 근력증강로봇이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지상기술연구원장인 석호동 박사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6회 미래 지상군발전 국제심포지엄에서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전망과 육군 무기체계 적용방안'을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를 통해 근력증강로봇의 기술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석 박사는 "현재는 고속기동이 가능한 외골격 로봇이 시험 단계에 있다"면서 "2020∼2030년에는 험지고속기동이 가능한 야지고속보행 유연착용로봇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 박사는 "근력증강로봇은 미래 개인병사를 위한 워리어 플랫폼의 뼈대 기술"이라며 "차세대 첨단 장비와 개인화기를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효과적인 근력 보조로 미래 병사의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 이후에는 다양한 임무장비를 운용, 제어할 수 있는 임무장비연동 착용로봇이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과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이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국제학술회의의 일환으로 공동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남 총장과 한민구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 해외 군 주요 인사, 국내외 군사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