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응징' 황소 탔다 떨어져 골절 백은종 "일본 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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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타고 수원 검찰청 진입하려다 낙상
일부 일행 마스크 착용도 거부
입구에서 직원들과 실랑이
일부 일행 마스크 착용도 거부
입구에서 직원들과 실랑이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씨가 황소를 타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징하러 가는 내용의 방송을 촬영하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어깨 뼈가 부러져 철심을 박았다. 완치에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고 알렸다.
백씨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지인이) 내가 탔던 소가 일본 소여서 나를 떨어뜨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황소를 타고 '윤석열 뻔뻔하다' '검찰개혁 촛불시민 염원이다' 등의 팻말을 든 채 수원 검찰청까지 이동했다. '황소 타고 응징 간다! 사기꾼에게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시종일관 검찰과 윤석열 총장을 비판했다.
순조롭게 이동하던 백은종씨는 검찰청 도착을 앞두고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후 일행은 계속 황소를 타고 이동했지만 백은종씨는 걸어서 검찰청에 진입했다.
백은종씨 일행 중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황소를 타고 검찰청에 진입하려 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백은종씨 일행은 "야외에서 2m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황소는 제 자가용이다. 자가용 타고 주차장 가는 것도 안되냐" 등의 이유를 대며 막무가내로 진입을 시도했다. 서울의 소리는 그동안 보수 성향 인사를 찾아가 소리 지르는 등의 장면을 녹화한 뒤 '응징 취재'라며 이를 공개해왔다.
백은종씨 일행은 지난 3월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찾아가 욕설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최대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발 입국제한을 주장하는 등 정부 방역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백씨 등은 이에 불만을 품고 최 회장에게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협에 따르면 백씨 등 3명은 갑자기 서울 용산구 의협 사무실에 찾아와 곧바로 최대집 회장이 있는 회장실로 들어갔다. 최대집 회장 앞에서 "이 일베 새X야" 등의 발언을 했다.
의협 관계자들은 급히 백 씨 등을 제지하면서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들은 강하게 거부했다. 이들은 이렇게 찍은 영상을 다음날 유튜브에 '일베 의협 회장 최대집 응징취재'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지난 15일 공개된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어깨 뼈가 부러져 철심을 박았다. 완치에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고 알렸다.
백씨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지인이) 내가 탔던 소가 일본 소여서 나를 떨어뜨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황소를 타고 '윤석열 뻔뻔하다' '검찰개혁 촛불시민 염원이다' 등의 팻말을 든 채 수원 검찰청까지 이동했다. '황소 타고 응징 간다! 사기꾼에게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백은종씨는 시종일관 검찰과 윤석열 총장을 비판했다.
순조롭게 이동하던 백은종씨는 검찰청 도착을 앞두고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후 일행은 계속 황소를 타고 이동했지만 백은종씨는 걸어서 검찰청에 진입했다.
백은종씨 일행 중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황소를 타고 검찰청에 진입하려 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백은종씨 일행은 "야외에서 2m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황소는 제 자가용이다. 자가용 타고 주차장 가는 것도 안되냐" 등의 이유를 대며 막무가내로 진입을 시도했다. 서울의 소리는 그동안 보수 성향 인사를 찾아가 소리 지르는 등의 장면을 녹화한 뒤 '응징 취재'라며 이를 공개해왔다.
백은종씨 일행은 지난 3월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찾아가 욕설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최대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발 입국제한을 주장하는 등 정부 방역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백씨 등은 이에 불만을 품고 최 회장에게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협에 따르면 백씨 등 3명은 갑자기 서울 용산구 의협 사무실에 찾아와 곧바로 최대집 회장이 있는 회장실로 들어갔다. 최대집 회장 앞에서 "이 일베 새X야" 등의 발언을 했다.
의협 관계자들은 급히 백 씨 등을 제지하면서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들은 강하게 거부했다. 이들은 이렇게 찍은 영상을 다음날 유튜브에 '일베 의협 회장 최대집 응징취재'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