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석(64)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국제공무원위원회(International Civil Service Commission·ICSC) 위원 선거에서 2021∼2024년 임기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ICSC는 15명의 개인자격 위원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 산하 기관으로, 유엔 직원의 급여와 근무조건 등을 규율 및 조정하는 유엔 인사·행정 분야의 주요 위원회다.

국내 인사가 ICSC에 진출한 건 1991년 한국의 유엔 가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인사혁신처장, 대통령 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아시아행정학회(AAPA) 회장,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유엔 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다.

외교부는 "인사·행정 분야에 있어서 김 교수의 전문성과 역량이 국제 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나라 인사의 유엔 예산·행정 분야 제반 위원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