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가고 단백질 왔다…덤벨경제 판 키운 식품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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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 시장 성장 이끄는 매일유업과 오리온
매일유업, 셀렉스로 2030부터 중장년층까지 공략
스포츠용에서 피부건강 솔루션 '밀크세라마이드' 확장
오리온은 닥터유 브랜드로 단백질 음료 시장 돌풍
편의점에서 인기 끌며 5개월새 250만 병 판매
매일유업, 셀렉스로 2030부터 중장년층까지 공략
스포츠용에서 피부건강 솔루션 '밀크세라마이드' 확장
오리온은 닥터유 브랜드로 단백질 음료 시장 돌풍
편의점에서 인기 끌며 5개월새 250만 병 판매

◆다이어트 대신 단백질
식품회사들은 수 년간 기능성 식품을 만들 때 '다이어트'에 집중했다. 최근 다이어트의 자리를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다. 근육을 늘리고 체형을 바꿔 더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 5년 전만 해도 '다이어트'와 '단백질'의 검색량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올 들어 검색량은 거의 비슷해졌다.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이나 요가, 필라테스, 달리기 등이 주목 받으며 '아령'과 '경제'를 합친 용어인 '덤벨경제'가 급성장했다.

◆음료 우유 제과업계 키워드 '프로틴'
후발 주자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빙그레가 요플레에 '프로틴'을 첨가해 출시한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과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은 판매량이 월 50만 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와 손잡고 마시는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를 내놨다. 편의성이 좋은 액상 컵 형태로 개발됐다. 이마트는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거트 '오이코스'를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 분유회사 일동후디스도 지난 2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출시해 월평균 매출 성장률 30%를 달성 중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