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수요 늘면서 3분기 실적 호조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462억달러, 영업이익 112억달러 등을 각각 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많아졌으며, 영업이익도 22% 가량 증가했다. 매출은 창사후 가장 많은 규모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창사후 처음으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383억달러)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9% 가량의 상승세를 보였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유튜브 광고 50억4000만달러 △클라우드 34억4000만달러 △기타수익(하드웨어·플레이스토어·유튜브 비광고 매출) 54억8000만달러 등이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월스트리트의 시장 전망치(43억9000만달러)보다 15% 많다. 1년 전의 매출은 유튜브 광고(38억달러), 클라우드(24억달러) 등이었다. 다만 알파멧 산하의 자율주행 회사인 웨이모 등이 포함된 '기타 베팅'은 11억 달러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루스 포라트 알파벳·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는 실적 관련 설명을 하면서 "구글 클라우드·플레이의 지속적 강세뿐만 아니라 검색·유튜브에서의 광고주들이 다시 돌아오며 지출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차이 CEO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는 장기적 지속가능가치를 지원하기 위한 올바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AI 등의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
실리콘밸리=김재후 특파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