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따르면 서초우체국 집배원 2명이 지난달 29일과 30일에 각각 확진되고 이들과 접촉한 동료 15명이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다.
확진된 집배원 2명은 서울 용산구 121번, 경기 고양시 395번 확진자로 각각 관리되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동료 집배원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이달 10일까지다.
이에 따라 우본은 전국의 우체국에 공문을 보내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서초4동으로 발송되는 우편물의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해당 지역 우편번호는 06600∼06617이며, 일반 통상우편과 일반 및 등기 소포우편물 모두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등기우편물은 집배원이 수신자의 서명을 받아야 해 대면접촉이 불가피하다.
우본 관계자는 "해당 지역 우편물 배달은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은 다른 직원들이 나눠서 담당하고 있으나,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일하는 집배원과 그 가족 3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