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에 문 못열거나 행사 줄줄이 취소"…전시컨벤션업계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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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도산…5만명 실직 현실화
'집합금지'행정명령 받은 벡스코
지난달에 행사 1건도 개최 못해
지자체·방역당국 인식전환 필요
'집합금지'행정명령 받은 벡스코
지난달에 행사 1건도 개최 못해
지자체·방역당국 인식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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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 업계는 “8월까지 개최 예정이던 362건의 전시회 가운데 254건이 취소되면서 전시 기획사들의 도산과 5만여 명 종사자의 실직이 현실화되고 있고 인근 식당 숙박업소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전시컨벤션 업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도 방역 수준이 높은 전시컨벤션센터를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하는 당국의 결정이 전시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기업 마케팅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과 마트는 QR코드도 찍지않고 불특정 다수가 입장하지만 전시장에는 QR코드는 물론 사전등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입장시키고 통로 천정 높이도 대형마트의 2배 이상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오수영 코엑스 홍보실장은 “중소기업들이 거래처를 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와 수출의 중요 수단인 전시회라도 열어달라는 기업이 많다”며 “전시장에 대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경기=윤상연/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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