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초기 활성화의 핵심은 거래소를 통한 유통입니다."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된다면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며 "개별 사용자의 대규모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이날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대학 순회 강연인 '업클래스'의 일환으로 모교인 고려대를 방문했다. 지난해부터 두나무 대표로 활약 중인 그는 '디지털 자산과 미래 금융 인사이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이후엔 학생들로부터 직접 질문도 받았다.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수록 거래소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폐로서의 가치는 사용자 규모에서 비롯된다는 취지다. 오 대표는 "테더(USDT)와 서클(USDC)도 결국 거래소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그 덕에 유동성이 커지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고 했다.업비트도 스테이블코인의 확장 흐름을 충분히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업비트의 현물 거래 대금은 1491조원, 누적 가입자 수는 1326만명에 달한다. 오 대표는 "하루에 40조원의 거래를 체결한 적도 있다"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페루, 베트남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산업도 K컬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오 대표 생각이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업비트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K금융과 K핀테크도 자랑스러운 한국 산업
중동 전쟁 여파에도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큰 수익을 낸 일본인 투자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해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자산 95% SK하이닉스로 '수익률 720%' 대박13일 금융투자업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전기양(電気羊)'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일본인 프로그래머 투자자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산 10억엔을 달성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원화로는 약 96억원 규모다.그는 2년 전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당시 약 22만원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가가 189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수익률이 720.8%에 달했다는 설명이다.이 투자자는 "돈이 쌓이는 것은 감사하지만 조정이 올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아직 더 올라갈 여력이 남아있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조기 은퇴 계획을 묻는 네티즌 질문에는 "현재 일이 즐겁고 힘들지 않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해외서도 커지는 한국 주식 관심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한국 주식 투자 방법을 묻는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주변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반도체주와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실제로 A증권사의 올해 상임대리인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4%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대리인은 해외 거주 외국인이 국내
예상외로 견조한 컨테이너 운송 수요로 올해 하반기까지 해상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13일(현지시간) 하팍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롤프 하벤 얀센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10주간 봉쇄되고 치솟는 에너지 비용에 선사들이 적응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2026년 하반기까지 해상 운임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의 경우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매달 약 2억 5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위인 머스크가 지난 주 밝힌 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컨테이너 선의 수요는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시장 상황을 보면 수요가 상당히 강하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월은 상당히 좋았고, 5월과 6월에도 물동량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하벤 얀센은 “혼란스러운 페르시아만 지역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시장이 실제로 상당히 견조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들과 이야기해보면 이번 분기 말, 그리고 아마도 3분기까지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물 거래와 6월 말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수요 증가를 근거로 "단기 비용이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이같은 추세가 달라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오늘 1분기 그룹 순이익이 2025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지역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전망치는 변경하지 않았다. 하벤 얀센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