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혈액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학적 조성물에 대해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약후보물질 ‘MU-D201'의 개발에 적용된다. 국내와 미국,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MU-D201은 'DRAK2'를 억제하는 메드팩토의 신약후보물질이다. DARK2는 암 조직에서 지나치게 많이 발현되면 암 성장 및 전이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이다. 'TGF-β'의 암 신호 전달과 유전체의 후생적 조절을 유도하는 ‘EZH2’의 활성을 동시에 조절하기 때문이다.

메드팩토는 동물실험 등 전임상 연구를 통해 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감마델타 림프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신속한 임상 개시와 더불어 적응증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을 겪는 환자에게 효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